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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우정, 미끼를 물어버렸다! 함께 좇는 미스터리 의문점 셋

방송연예

by 스페셜타임스 2020. 4.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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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계약우정’ 방송 화면 캡처

[스페셜타임스 정진욱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계약우정’(연출 유영은, 극본 김주만, 제작 메가몬스터)은 ‘젖은 모래는 발자국을 기억한다’는 시 한 구절을 시작으로 하나씩 던져지는 퍼즐 같은 단서들이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고, 진실을 좇는 추리의 재미까지 맛보게 했다. 인물들의 대사 한 마디, 카메라에 비춰지는 소품 하나하나 저마다 진실의 한 조각씩을 비추고 있던 것.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까지 허투루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 맸다.

 

특히나 지난 방송에선 찬홍(이신영)과 돈혁(신승호)이 계약우정을 맺고 본격적으로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그 실체를 밝혀줄 떡밥들과 의문점들이 쏟아졌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진실이 품은 어둠의 아우라가 모두를 덮쳐온 바. ‘계약우정’이 던진 미스터리의 미끼들을 함께 좇아보고자 한다.

 

#1. 조이현과 핑크색 휴대폰, 그녀가 남기려 했던 진실은?

 

“작년에 죽은 애 있잖아. 걔 휴대폰 어딨니?” 돈혁부터 청소년 선도위원장 조평섭(장혜진)까지, 서정의 핑크색 휴대폰은 모두가 추적하고 있는 진실의 폭탄이 됐다. 돈혁은 사라진 휴대폰을 통해 서정의 죽음을 밝히려 했고, 조평섭은 어디론가 끌려가며 서정이 찍은 휴대폰 속 동영상을 찾아내려 했다. 이들이 집요하게 행방을 좇는 그녀의 휴대폰은 다름 아닌 세윤(김소혜)의 손에 있었다. 서정이 죽기 전 그녀의 사물함에 숨겨놓은 것. 휴대폰엔 “이거 다 유포시켜줘?”라는 메시지와 함께 누군가가 보낸 악랄한 동영상이 발견됐다. 이제 찬홍과 돈혁의 손이 들어온 그 휴대폰은 심상치 않은 그 사건 속에 숨겨진 진실의 문을 열 수 있을까. 

 

#2. 민도희의 진짜 얼굴은?

 

의문의 인물로부터 “니가 신서정 죽였잖아”라는 메시지를 받으며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최미라(민도희)가 미스터리의 핵으로 떠올랐다. 최미라는 같은 미술부 부원이자 세윤의 단짝으로 선배 서정과도 친하게 지냈다. 그런데 그녀가 알 수 없는 누군가와 나눈 메시지는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안겼다. “이제 그만하고 싶어”, “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쫙 뿌려줄게”라며 서정의 죽음과 의심스런 연결고리를 드러낸 것. 서정의 소문과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윤에게 예민한 가시를 세웠던 미라의 진짜 민낯은 무엇일까.

 

#3. 정체불명의 인물들: 아이디 ‘MITHRA’와 조커타투男의 정체는?

 

지난 방송에서 과거 유흥업소를 운영하던 조평섭은 한 정치인으로부터 ID: MITHRA가 적힌 쪽지 하나를 건네받았다. 그리고 이 아이디가 다시 등장한 건 최미라의 채팅방 속에서다. “니가 신서정 죽였잖아”라는 메시지는 마치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그녀의 목을 조여오고 있었다. 서정이 죽기 전 함께 있었다는 남자의 정체도 미스터리다. 단서는 오직 발목에 조커 타투가 있다는 것. 서정의 죽음에 깊숙이 연관돼있어 보이는 두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불러일으킨 미스터리가 오늘(13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계약우정’, 5-6회, 오늘(13일) 월요일 밤 10시 KBS 2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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