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손잡이가 오른손을 더 능숙하게 쓰는 이유가 뇌 구조가 아니라 반복 연습량이라는 UCLA 연구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팔꿈치로 글씨를 써도 연습하면 양쪽 실력이 같아진다는 실험 내용과 재활치료에 주는 의미까지 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3줄로 먼저 확인하세요
· 연구 주체 : 미국 UCLA(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신경학과 아흐메트 아락 교수팀
· 게재 학술지 :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026년 6월 30일 게재
· 핵심 결론 : 손의 능숙함은 뇌 구조 차이가 아니라 반복 연습량 차이
오른손이 왼손보다 능숙한 진짜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뇌 구조 차이가 아니라 반복 연습량 차이입니다.
UCLA 신경학과 아흐메트 아락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NAS에 2026년 6월 30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쪽 뇌반구의 운동조절 능력이 더 발달해 있어 그 뇌가 다스리는 손이 더 능숙하다는 설명이 유력했습니다.
실험 대상은 누구였나
연구팀은 건강한 오른손잡이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크게 팔 뻗기 실험과 글씨 쓰기 실험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맨손으로 뻗을 때는 차이가 없었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참가자가 팔을 뻗어 목표 지점을 짚도록 했습니다.
맨손으로 뻗을 때와 손목에 약 1.8㎏짜리 무게추를 달고 뻗을 때, 주로 쓰는 팔과 그렇지 않은 팔의 정확도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즉 단순히 팔을 움직이는 동작만으로는 오른팔과 왼팔의 실력 차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도구를 쥐자 비로소 벌어진 차이
팔뚝에 가벼운 대나무 막대를 고정해 도구를 사용하는 상황을 가정하자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이 조건에서는 주로 쓰는 팔이 목표 지점을 훨씬 더 정확하게 짚어냈습니다.
연구팀은 이 결과를 통해 도구를 다루는 상황에서만 손의 능숙함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손글씨 실험에서도 같은 패턴
두 번째 실험은 글씨 쓰기였습니다.
먼저 참가자 11명에게 평소처럼 손으로 글씨를 쓰게 하자 주로 쓰는 손의 글씨가 훨씬 깔끔했습니다.
이는 앞선 도구 사용 실험과 같은 맥락의 결과였습니다.
팔꿈치로 쓰자 두 팔 모두 서툴렀다
이번에는 펜을 팔꿈치에 고정해 팔꿈치로 글씨를 쓰게 했습니다.
그러자 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팔꿈치 모두 똑같이 서툰 글씨를 보였습니다.
평생 도구로 사용해본 적 없는 부위이다 보니 원래 능숙한 손 쪽의 이점이 사라진 것입니다.
연습을 거듭하자 벌어진 반전
참가자 12명을 대상으로 팔꿈치 글씨 쓰기 연습을 반복하게 하자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두 팔꿈치 모두 실력이 똑같이 향상됐고, 심지어 평소 왼손으로 쓴 글씨보다 더 나아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연습량이 쌓이면 처음의 격차가 사라지고 오히려 역전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실험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 표는 이번 연구의 조건별 결과를 정리한 것입니다.
| 조건 | 주로 쓰는 손·팔 | 그렇지 않은 손·팔 |
|---|---|---|
| 맨손으로 팔 뻗기 | 정확도 비슷 | 정확도 비슷 |
| 무게추(1.8㎏) 달고 뻗기 | 정확도 비슷 | 정확도 비슷 |
| 대나무 막대(도구) 고정 후 뻗기 | 정확도 높음 | 정확도 낮음 |
| 손으로 글씨 쓰기 | 글씨 깔끔 | 글씨 서툼 |
| 팔꿈치로 글씨 쓰기(연습 전) | 서툼 | 서툼 |
| 팔꿈치로 글씨 쓰기(연습 후) | 향상 | 향상(왼손보다 나은 경우도) |
선호는 타고나도 실력은 연습이 만든다
연구팀은 특정 손을 선호하는 경향 자체는 선천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른손이 왼손보다 더 능숙한 이유는 수십 년간 오른손으로 도구를 써 온 반복 연습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생 도구로 써본 적 없는 팔꿈치가 연습할수록 나아졌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연구책임자가 밝힌 발견의 의미
연구를 이끈 아흐메트 아락 교수는 도구로 사용한 적이 없는 부위를 쓰면 주로 쓰는 손의 이점이 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연습을 통해 양쪽 모두 비슷하게 나아진다는 점이 중요한 발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뇌졸중 재활치료에 주는 힌트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뇌졸중 등으로 손상된 운동 기능을 다시 훈련해야 하는 재활치료에 새로운 실마리를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의 능숙함이 뇌 구조가 아니라 연습으로 형성된다면, 반대쪽 손이나 다른 부위를 훈련시켜 기능을 회복시키는 접근도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숙련된 동작을 어떻게 학습하고 뇌가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밝히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참가자 수는 한계로 남았다
연구팀 스스로도 이번 실험의 참가자가 소수였다는 점을 한계로 짚었습니다.
1차 실험은 23명, 손글씨 실험은 11명과 12명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출처 : 농민신문 등 언론보도, 커뮤니티
📖 문해력 한 스푼
· 운동조절 :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을 뇌가 조율해 원하는 동작을 정확히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팔을 뻗거나 글씨를 쓰는 모든 동작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국제학술지 : 여러 나라 연구자의 논문을 심사해 싣는 전문 학술지를 말합니다. 이번 연구가 실린 PNAS는 미국국립과학원이 발행하는 대표적인 학술지입니다.
#UCLA연구 #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손글씨 #뇌과학 #재활치료 #PNAS
NEWS 참여포털
내 지역 날씨·재난·복지를 한 곳에서
폭염경보부터 고속도로 사고까지, 오늘 필요한 것만
withnews.co.kr →
'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민희진 4만5000원 GV룩…331억 소송·50억 가압류 속 미소 (0) | 2026.08.17 |
|---|---|
| 추석 연차 3일이면 9일, 10월엔 5일 써야 11일…코레일+ 예매는 언제 (0) | 2026.08.16 |
| 대출 미끼로 통장 넘겼다가 형사처벌…상품권 노린 신종 보이스피싱 정체 (0) | 2026.08.16 |
| 두나무 송치형 회장 상반기 보수 39억…빗썸 임원은 왜 5억도 안 됐나 (0) | 2026.08.15 |
| 美 소매판매 -0.6% 쇼크…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힘 실리는 이유 (0) | 2026.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