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연휴 기록적 폭우 속에 거제 옥포동 아파트 뒤 야산이 무너져 1층이 토사에 묻혔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주민 1명이 숨졌고 2명은 경상으로 구조됐으며, 통영 산양읍에서도 산사태로 1명이 다쳤습니다.
새벽 4시 32분 거제 옥포동 야산 붕괴
17일 오전 4시 32분께 거제시 옥포동의 한 공동주택 뒤편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토사는 아파트 104동 1층까지 그대로 밀려들었습니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확인됐습니다.
일부 보도에서는 신고 시각을 오전 4시 42분으로 전하기도 했지만, 새벽 시간대 짧은 간격 안에 매몰과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파악됩니다.
1층에 갇힌 주민들 구조 상황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매몰된 1층 구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토사에 갇혀 있던 주민 2명이 먼저 구조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두 사람은 경상을 입은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조대는 이어 추가로 갇혀 있던 주민 수색을 계속했습니다.
심정지 상태 주민 결국 사망
구조된 3번째 주민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원들은 이 주민을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이송 후 이 주민은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통영 산양읍서도 산사태 발생
같은 날 오전 5시 6분께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리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상자 1명이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거제 옥포동 사고와 마찬가지로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통영 지역에서도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700㎜ 넘게 쏟아진 극한호우
거제 지역에는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700㎜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에만 400㎜ 이상의 극한 호우가 집중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산지 곳곳의 지반이 급격히 약해졌습니다.
이번 산사태 역시 이 같은 집중호우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 782.5㎜ 기록
17일 오전 6시 기준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782.5㎜를 기록했습니다.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124.5㎜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됐다는 뜻입니다.
기상당국과 지자체는 추가 강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회진마을 주민 20여 명 고립
거제 회진마을에서는 주민 20여 명이 침수 등으로 고립된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을 진입로가 물에 잠기면서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고립 주민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예솔마을 100여 명 긴급 대피
예솔마을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주민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자체는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를 안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피한 주민들은 인근 안전한 장소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는 만큼 대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가동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부산·경남·제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입니다.
현재 부산과 제주를 비롯해 경남 통영·거제·고성·사천·남해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울산과 경남 산청·진주·양산·김해·밀양·창원·하동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 호우 피해 신고 603건 접수
전국에서 접수된 도로 장애와 주택 침수 등 호우 피해 신고는 60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경남 지역 신고가 55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거제를 포함한 경남 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자체별 피해 접수와 복구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수된 거제 장평동 도로 상황
17일 오전 거제시 장평동 일대에도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물에 잠긴 차량들이 도로 곳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도로 통제와 우회 안내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본부장 "국민 생명 지키겠다" 당부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총력 대응을 약속했습니다.
그는 "호우가 그치고 피해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국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사태 우려 지역과 침수 지역에 대한 접근 자제가 특히 강조됐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안타까움 확산
이번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연휴 기간 폭우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다"는 반응도 잇따랐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댓글도 다수 올라왔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거주자들의 안전 점검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수색·복구 지속
소방당국은 옥포동 현장에서 추가 붕괴 우려를 감안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는지 정밀 확인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비가 계속되는 만큼 2차 피해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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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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