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JMS 정명석이 작은아버지?"…정청래가 꺼낸 '해(海)자 돌림' 반박의 결말

스페셜타임스 2026. 7. 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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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확산된 '신천지 개입설'과 'JMS 정명석 친족설'에 정청래 당대표 후보가 100% 가짜뉴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2019년 경의선 숲길 행사 참석 사진이 근거로 돌아다니는 정황,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증거 공개 예고, 그리고 허위사실 유포가 실제로 어떤 처벌로 이어지는지 통계와 함께 짚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전당대회 앞두고 번진 두 가지 소문

집권 여당의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후보 개인의 종교적 배후를 겨냥한 주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신천지 선거 개입설'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친족설'을 두고 "100% 가짜뉴스"라고 규정했습니다.

단순 해명에 그치지 않고 유포자를 상대로 한 법적 조치까지 예고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발단이 된 2019년 공원 행사 한 장면

정 후보는 22일 밤 유튜브 채널 '2분 뉴스'에 나와 신천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논란의 출발점으로 지목된 것은 2019년 6월 자신의 지역구인 동교동 경의선 숲길 공원에서 열린 '평화의 노벨길' 명명식 행사 참석이었습니다.

그는 "일부 유튜버가 그 장면을 가지고 공격하고 있다"며, 당시 같은 자리에 현 경제부총리인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마포구청장, 관할 경찰서장도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민석의 '증거 공개' 예고와 당내 충돌

이 사안은 당권 경쟁 구도와 맞물려 있습니다.

경쟁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신천지가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며 "조만간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어느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인지는 특정하지 않았고, 그 공백을 친여 성향 유튜버들이 '정청래 연루설'로 채워 넣으면서 논란이 커졌다는 것이 정 후보 측 인식입니다.


"위헌정당으로 내몰릴 수 있는 주장"

정 후보는 개입 의혹 제기 자체가 당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신천지가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주장하는 건 당이 위헌정당으로 내몰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며 "해당 행위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라 강력한 응징과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청래를 지지하는 내가 그럼 신천지 신도냐"는 당원 댓글을 인용하며 "빨리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고, 연루가 사실이라면 "의심만 하지 말고 경찰에 고발하라, 그러면 맞고소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해(海)자 돌림'…족보로 반박한 친족설

더 나아간 주장은 JMS 총재 정명석씨가 정 후보의 작은아버지라는 소문이었습니다.

정명석씨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인 인물입니다.

정 후보는 "어느 유튜버가 정명석이 제 작은아버지라고 주장해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며 "일면식도 없고 전화 한 통 한 적 없으며 어디 사는지도 모른다"고 반박했고, "아버지 형제들은 '해'자 돌림이라 명자, 석자 돌림은 없다"고 항렬까지 들어 일축했습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근거 없으면 사퇴"

당내에서는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정 후보는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의원 등 최고위원 후보들이 "근거를 대지 못하면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옳은 주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주장이 나오는 즉시 가장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선거 국면 허위사실, 통계로 보면

선거 시기 허위 정보는 이미 상시적인 문제로 축적돼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해온 선거법 위반 조치 현황을 보면, 최근 전국 단위 선거마다 허위사실 공표·비방 유형은 매번 상위권 위반 유형으로 집계돼 왔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 통계에서도 명예훼손 관련 시정요구 건수가 해마다 수천 건대를 오르내리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인격권 침해 심의 수요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사실적시라도 처벌될 수 있는 구조

법률 전문가들은 이런 사안의 처벌 근거가 생각보다 촘촘하다고 설명합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 또는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를 처벌하도록 하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 법정형이 더 무겁게 규정돼 있습니다.

다만 정당 내부 경선은 공직선거와 법 적용 범위가 달라, 실제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나 형법상 명예훼손·모욕 조항이 우선 검토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법조계의 일반적 분석입니다.


유튜브 발 의혹의 확산 경로

연구기관들은 이런 유형의 주장이 퍼지는 방식에 주목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이용은 이미 국민 절반 안팎 수준으로 집계돼, 정치 정보의 주요 통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알고리즘 추천 구조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도 지지층 내부에서 빠르게 재생산되기 때문에, 사후 정정만으로는 원래 인식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종교 관련 의혹이 특히 위험한 이유

종교 단체를 특정한 의혹 제기는 파급력이 다릅니다.

신천지와 JMS는 모두 사회적 논란이 축적된 단체여서, 연관성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대상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이미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 후보가 "의심만 말고 고발하라"며 사법 절차로의 전환을 요구한 것도, 정치 공방이 아니라 사실 확인의 영역으로 옮기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남은 관건은 '증거 공개' 여부

결국 이번 사안의 분수령은 예고된 증거의 실체입니다.

김민석 전 총리 측이 실제로 어떤 자료를 내놓는지, 그리고 그 자료가 특정 후보를 지목하는 내용인지에 따라 전당대회 판세와 법적 공방의 방향이 갈릴 전망입니다.

근거가 제시되지 않을 경우, 정 후보가 예고한 고소·고발이 실제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유권자가 확인해야 할 것

정치적 소문은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장일 뿐입니다.

출처가 개인 채널인지, 원자료가 공개돼 있는지, 시점과 장소가 맥락과 맞는지 세 가지만 짚어도 상당수 허위 정보는 걸러진다는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제시됩니다.

이번처럼 행사 사진 한 장이 6년 뒤 전혀 다른 의미로 유통되는 사례는, 맥락 확인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출처 : 국민일보, 파이낸셜뉴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 언론보도, 커뮤니티

[문해력 한 스푼]

· 위헌정당 : 헌법의 기본 질서에 어긋나는 목적이나 활동을 가진 정당을 뜻합니다. 헌법재판소 심판을 통해 해산될 수 있어, 정당에는 가장 무거운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집니다.

· 항렬(돌림자) : 같은 세대의 친족이 이름에 공통으로 쓰는 글자를 말합니다. 정 후보가 '해'자 돌림을 근거로 든 것은, 이름 구조상 친족 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는 반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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