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 오전 11시 경북 경산·청도와 대구 달성남부·달성북부·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효됐습니다.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넘게 이어진 지역에서 체감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를 넘길 때 내려지는 특보로,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대프리카로 불리던 대구를 넘어 경북 전역으로 극한더위가 번진 하루를 시간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3줄 요약
1. 7월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청도와 대구 달성남부·달성북부·중부에 폭염중대경보가 추가 발효됐습니다.
2. 폭염 중대경보 뜻은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이어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 39도 이상일 때 내려지는 특보입니다.
3. 오전 10시 기준 경주 33.7도, 포항 33.2도, 대구 32.4도로 아침부터 30도를 넘겼습니다.
7월 25일 경주·포항 먼저 발효
경북 경주와 포항에는 7월 25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두 지역은 주말 내내 특보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동해안과 내륙을 가리지 않고 열기가 쌓였습니다.
극한더위 구간에 먼저 들어선 지역입니다.
7월 26일 오전 10시 기온 현황
7월 26일 오전 10시 기준 경주 기온은 33.7도로 확인됐습니다.
포항은 33.2도, 구미는 32.6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는 32.4도, 안동은 30.7도였습니다.
한낮이 아닌 오전 시간대에 이미 30도를 넘긴 상황입니다.
오전 11시 경산·청도 추가 발효
7월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청도에 폭염중대경보가 새로 발효됐습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달성남부와 달성북부, 중부에 추가로 내려졌습니다.
기존에 경주와 포항에 걸려 있던 중대경보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중대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나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폭염 중대경보 뜻과 발령 기준
폭염 중대경보 뜻을 찾는 검색이 이날 크게 늘었습니다.
기상청 기준으로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지역이 대상입니다.
여기에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기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위에 새로 놓인 단계입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특보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를 올해 처음 도입했습니다.
폭염 위험이 특정 도시를 넘어 경북 전역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폭염은 공간적 범위가 확대되고 지속성도 강해지는 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뿐 아니라 경북 내륙과 동해안에서도 고온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성 40.4도, 대구를 넘어선 기록
기상청 관측 자료 기준 대구·경북 역대 최고기온은 의성의 40.4도입니다.
영덕이 39.9도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주는 39.8도, 포항은 39.4도를 기록했습니다.
대프리카로 불린 대구가 아니라 경북 쪽 지점들이 40도에 육박한 셈입니다.
영천 신녕 41도 관측
자동기상관측장비 AWS에서는 영천 신녕이 41도를 기록했습니다.
경산 하양은 40.6도로 관측됐습니다.
공식 관측치를 웃도는 극한 고온입니다.
경산·경주·포항·영덕 등 경북 내륙과 동해안 곳곳에서 대구를 넘어서는 수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6일 낮 최고기온 대구 37도
기상청은 7월 26일 낮 최고기온을 29~37도로 예보했습니다.
대구가 37도로 가장 높고 광주 35도, 청주·전주 34도입니다.
부산과 제주는 34도, 서울과 수원·대전은 33도입니다.
인천 32도, 춘천과 강릉은 30도로 예보됐습니다.
전남·경남까지 번진 중대경보
폭염중대경보는 전남 광양과 경남 양산·의령에도 발효됐습니다.
경북에서는 고령과 포항, 경주가 포함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고 체감온도 38도, 일부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니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도심 발길 뚝
7월 26일 대구 시내 주요 거리는 행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경주와 포항 도심도 사람 발길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이었습니다.
주요 해수욕장과 시내 상권은 평소 주말보다 손님이 적었습니다.
반면 팔공산 계곡과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이 몰렸습니다.
경산 논밭엔 농민이 없었다
경산 시내에서는 그늘이 아닌 곳에서 잠시 서 있기도 힘든 열기가 이어졌습니다.
진량읍과 하양읍 일대 논밭은 햇볕에 달궈져 가까이 가기조차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이 시간 논밭에서 농민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산시 남매공원 물놀이장에는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달성군 체감온도 35도
대구 달성군은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랐습니다.
도심은 그야말로 펄펄 끓었습니다.
구지면 국가산단2호 근린공원 물놀이장에는 시민들이 북적였습니다.
경산과 청도 등 대구 근교 대형 카페에도 오전부터 피서 인파가 이어졌습니다.
축사 지붕에 물 뿌린 축산농가
경북지역 축산농가는 이른 아침부터 축사 지붕에 물을 뿌렸습니다.
초대형 선풍기를 돌리며 온도를 낮췄습니다.
물안개 분무시설도 함께 가동했습니다.
축사 안 온도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늦은 저녁 소나기, 그러나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늦은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강원도 10~50㎜, 대구·경북 5~40㎜입니다.
충북은 5~40㎜, 대전·세종·충남과 전북·경남 중부 내륙은 5~30㎜, 제주도는 5㎜ 안팎입니다.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습니다.
물 충분히, 야외활동 자제
당분간 남부지방은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 그 밖의 지역은 33도 이상이 이어지겠습니다.
대구기상청은 "강한 햇볕이 계속되고 있어 기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농사일과 외출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실내외 작업장이 기상장비 설치 지점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다며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더팩트 등 언론보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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