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담동 의원 프로포폴 1회 35만원…잠든 환자 27차례 찍은 의사

스페셜타임스 2026. 7. 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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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청담동 의원에서 1회 35만원을 받고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고, 수면마취로 잠든 환자를 27차례 몰래 촬영한 40대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월 26일 의사 2명과 행정실장, 투약자 등 14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의원에서 프로포폴 1회 투약에 35만원을 받은 40대 의사가 구속됐습니다.

· 이 의사는 수면마취로 잠든 여성 환자 1명의 신체를 27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도 받습니다.

· 서울경찰청은 7월 26일 의사 2명을 포함한 1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습니다.


2021년 7월 시작된 몰래 촬영

불법 촬영이 시작된 시점은 2021년 7월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따르면 40대 의사 A씨는 수면마취 상태의 여성 환자 1명을 촬영했습니다.

촬영은 2022년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확인된 횟수만 27차례입니다.


2021년 11월 청담동 의원의 투약

2021년 11월부터는 같은 의원에서 불법 투약이 이뤄졌습니다.

A씨는 자신이 개설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의원을 찾은 7명에게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투약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투약 횟수는 71차례입니다.

이 범행은 2023년 11월까지 2년간 계속됐습니다.


1회 35만원, 약물 원가의 31.7배

1회 투약 비용은 35만원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금액이 약물 원가의 약 31.7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A씨가 이렇게 올린 범죄수익은 4000만원입니다.

미용 시술을 가장한 방식이었습니다.


시술은 생략되거나 형식뿐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실제 시술은 생략되거나 형식적으로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용 시술을 내세워 불법 투약을 정상 진료처럼 꾸민 것입니다.

투약 장소는 외부 감시가 닿지 않는 1인실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를 병원 구조를 악용한 중대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2022년 7월 같은 건물 다른 층에서

2022년 7월부터는 동업 관계인 50대 의사 B씨의 범행이 시작됐습니다.

B씨는 약 1년 동안 8명에게 프로포폴 등을 111차례 불법 투약했습니다.

이를 통해 챙긴 돈은 4억1700만원입니다.

A씨보다 투약 횟수와 액수가 모두 큽니다.


공범은 아니라는 경찰 판단

경찰은 두 의사를 공범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같은 병원을 쓰면서도 각각 다른 층을 사용했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두 사람의 친분도 깊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씨는 불구속 상태로 송치됐습니다.


하루 1350만원 결제한 중독자

수사 과정에서 투약자들의 결제 내역도 드러났습니다.

하루에 최대 1350만원을 결제한 중독자가 있었습니다.

11개월 동안 64차례 병원을 찾아 2억5300만원을 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약물에 취해 13시간 동안 의원에 머문 경우도 나왔습니다.


덱스메데토미딘까지 섞어 썼다

두 의사는 일반 수면마취제인 덱스메데토미딘도 함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속을 피하고 수면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약물이 마약류 대용으로 오남용된 사례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덱스메데토미딘은 신종 약물로 지목된 동물용 마취제 메데토미딘과 사실상 같은 성분입니다.


식약처에 마약류 지정 요청

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덱스메데토미딘의 마약류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현재 이 약물은 마약류로 관리되지 않습니다.

감시망 밖에 있어 추적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유사 범행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약물 규제와 제도 개선도 관계 부처에 요청했습니다.


2023년 7월 수사 착수

경찰이 수사에 나선 시점은 2023년 7월입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병원과 주거지, 차량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증거 확보에는 장기간이 걸렸습니다.

촬영물과 결제 기록이 핵심 증거가 됐습니다.


지난 9일 A씨 구속

A씨는 지난 9일 구속됐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준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입니다.

경찰은 불법 촬영 과정에서 이뤄진 신체 접촉에 준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A씨는 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7월 26일 14명 검찰 송치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7월 26일 1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2명과 행정실장 1명, 투약자 11명입니다.

투약자 가운데 코카인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 C씨도 구속됐습니다.

적용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입니다.


4억5700만원 추징보전 신청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 절차에도 들어갔습니다.

두 의사가 챙긴 4억5700만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했습니다.

이 금액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습니다.

A씨의 4000만원과 B씨의 4억1700만원을 합한 액수입니다.


"수면마취 때 제3자 동석 의무화"

경찰은 제도 보완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의 감시가 닿지 않는 병원, 특히 1인실을 악용한 중대 범죄라고 말했습니다.

수면마취 시 의료인의 단독 진료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간호사 등 제3자가 반드시 동석하는 샤페론 제도의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채널A 등 언론보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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